1인 개발, 독립 게임 개발은 구현할 시스템이 아니라 구현할 콘텐츠 양을 보고 구현 한계를 설정해야 한다.
아무리 창의적인 프로토타입을 제대로 잘 만들어도, 구현할 기능을 보여줄 레벨을 만드는 것은 창의력의 영역이 아닌 개 미친 노가다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잘 구현하고 쏠쏠한 재미를 가진 기능들이 늘어나는 만큼, 그걸 보여줄 레벨과 NPC, 대사, 스토리가 배로 증가한다. 물론 같이 하는 작업하는 사람이 생기면 이 문제를 조금더 잘 해결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구현한 기능이 아니라 그 기능에 주렁주렁 달려오는 콘텐츠 양이 개발자를 지치게 만드는 것이므로, 아무리 제대로 구현한 기능이라도 시간을 들여서 그걸 보여줄 레벨을 디자인할 인내심이 없음 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