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와 구루에게는 라이센스가 필요없다곤 하지만 그래도 기분 좋습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유니티 프로그래머 인증 시험(Unity Certified Programmer)의 베타 테스터로서 시험을 봤습니다. 그리고 합격했습니다.
전체 영문 시험 이었는데, 사실 유니티 인증 시험의 한국어 번역은 여태 품질이 나빴기 때문에 오히려 안심했습니다.
유니티 인증 개발자 (Unity Certified Developer)와 유니티 인증 전문가(Unity Certified Expert)의 차이점은, 전자는 취업 준비생의 구직용 라이센스에 가깝다면 후자는 경력자 프리랜서의 전문가 뱃지에 가깝다고 할수 있겠네요.
시험은 코드를 특정하는 것 보다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디자인 패턴과 구조로 작성해야 성능이 좋은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선택지 모두 구현 자체는 틀린게 없지만, 같은 방법을 구현하는 여러 방법중에서 현재 상황에 가장 성능이나 생산성이 좋은 선택을 해야 하는 문제가 많습니다.
또한 적절한 개발 사상에 관한 문제들도 있구요.
이전에 보았던, 유니티 인증 개발자 시험은 문제가 굉장히 쉽습니다. 유니티에 대해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최소한의 사람을 걸러내는 라이센스라고 느껴졌습니다.
유니티 인증 전문가 프로그래머는, 설명없이 코드 베이스를 넘겨줬을때(물론 시간을 들이지 않고 신입에게 혼자 분석하라고 코드만 넘기는 것은 나쁜짓이죠) 혼자서 즉시 분석 가능한 프로그래머를 뽑는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근데 그렇게 막 어렵진 않았음. 기억 나는게 있다면 특정 상황에서 어떤 디자인 패턴을 쓰겠는지, 충돌 처리를 구현할때 어떤 방향이 성능이 잘 나오는지 그런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