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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대로 읽는 방법

한가지에 집중하기 힘들어진 시대라, 못읽을 양의 책을 무작정 사놓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뭔가 배우려고 무작정 기술서를 구매 해놓고 그걸로 창고 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나를 포함해서 많다. 기술서는 내용이 너무 빠르게 갱신되기 때문에 읽을 시기를 놓치면 쓰레기통으로 직행해야 한다.

나는 이런 문제를 ZTD (Zen To Done) 방식을 활용하여 한번에 단 한가지 책을 읽는 것에만 집중하여 극복해서 꽤 많은 책을 '제대로' 읽을 수 있었다.

즉 이것 읽다가 저것 읽다가 하면서 결국 아무것도 다 읽지 못한체 끝나는게 아니라, 한번에 단 한 책만 읽는 것이다. 물론 현실적인 이유로 한번에 단 하나의 책만 읽되, 총 세개의 책을 현재 읽고 있는 책으로 지정할 수 있게 했다.

즉 여전히 한번에 단 한권의 책만 읽을 수 있지만, 만약 병목현상이 생기거나 다른 책을 봐야할 상황이면 현재 읽는 책을 잠시 일시정지하고, 일시정지에 있는 다른 책을 현재 읽는 책으로 지정하고 마지막 부분부터 다시 읽어 진행하면 된다.

이 방법의 핵심은 절대 한 순간에는 한권의 책에만 집중하도록 하고, 현재 읽는 중 + 잠시 일시정지 중인 책을 합쳐 총 세권의 책을 현재 독서를 진행중인 책으로 지정할 수 있지만, 그 총 세권이 모두 다 읽혀지기 전에는 절대 다른 책을 현재 읽는 책 리스트로 올리지 않는 것이다. 즉 세권 모두가 전부 읽혀져야지, 그 다음에 읽을 세권을 지정할 수 있다.

그리고 일정량 이상의 읽지 못한 책이 쌓이면 무작정 책을 구매해서 쌓아두고 마음의 안식을 찾는 현실회피를 하지못하게 강제하는 규칙을 만들어 돈과 시간 낭비를 방지하였다.

읽고 있는 책 리스트 관리는 Things3 로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애플 리마인더나 트랠로나 어떠한 작업 관리를 쓰든지 무방. 그림에 나온 서식대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