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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10배속 천재 개발자를 끌어들이는 방법.

10대, 20대의 10배속 개발자는 세상을 바꾸거나 혼을 빼놓도록 굉장한 작품을 만들겠다는 헛소리에 끌린다. 그들은 탐미주의자들이기 때문이다.

많은 스타트업 워너비(아저씨)들이 착각한다. 10배속 개발자 같은 프로그래머는 물론, 혼을 빼놓는 글이나 그림을 만들 수 있는 아티스트들, 그런 젊은 전문직들이 자신의 전공에 너무 깊게 파고든 나머지, 넓고 얕게 볼수 있는 시야가 없다-전문성을 살릴 사업 역량이 없다.. 그런식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애초에 10배속 개발자들은, 자신의 작품을 만들고 싶은 야망이 있고, 스스로 그것을 구현할 능력과, 사람을 당기는 능력이 충분히 있다.

그리고 공학적으로 충분히 천재인 사람들은 사업적 역량도 충분히 천재인 경우가 많다. 그러니까 젊은 10배속 천재 개발자들은 나이(만) 많은 아저씨들의 스타업에 안가려한다. 자신의 야망을 직접 실행 하면 되니까.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아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아저씨들은 억울할 것이다. 젊은 10배속 천재 개발자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게 있기 때문에, 합류하지 않으려 한다. 나이 많은 초고수 개발자들은 반대로, 안정을 원해서, 팀원으로 참가하는게 아니라, 스타트업에 걸맞지 않은 안정적인 수입과 환경을 요구한다. 그래서 화가나고 마음에 안든다.

초고수 개발자 집합에서 그 두 집합을 제외하면 남은 사람이 거의 없다. 우리도 초고수 개발자를 영입해서 신나게 뭘 만들어 보고 싶은데 억울하다.

하지만 진실은, 원래 항상 그만큼 어려웠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것이다. 대단한 일을 하는데 필요한 파트너를 찾는게 그렇게 쉬울줄 알았나?

파트너를 구하는 일은, 원래 그랬다. 야망 때문에 거절하는 젊은 고수 개발자와 안정을 추구해서 거절하는 중년의 고수 개발자들을 제외하고선, 겨우 얼마 안남은 그 작은 집합에서 어떻게든 자신의 비전과 일치하는 초고수를 찾아내야 한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비전이 너무 강력해서 당신을 따르게 해야 한다. 당신의 야망과 비전이 너무 거대하고 공격적이라 당신을 종교적 지도자, 콤튼의 갱스터, 마약에 절은 슈퍼 락스타 보이게한다면, 젊은 10 배속 개발자들은 자신의 야망의 이상의 것을 보고 당신을 추앙하고 따를 것이다.

그런 신념, 공격성, 비전, 세련됨이 있는가? 그것만이 젊은 10배속 천재 개발자를 끌어들일 비결이다.

그러니, 만약, 자기 사업에 젊은 천재 개발자가 와주지 않는다면, 그들이 원하는 탐미주의적 헛소리 대신에 "이런걸로 돈 벌어보자!" 라는 이야기를 가장 먼저 꺼낸게 아닐까 반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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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10배속개발자라는 말이 뇌리에 박히네요. 그런 개발자 주위에 있으면 좋겠네요.

    • *스스로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위한* 건전한 압박 속에서 하루 10시간 코딩을 하다보면 어느새 되있을거에요.

      재능의 영역이라 믿은 적도 있는데, 허슬링의 영역이라고 생각이 분명하게 바뀌었네요. 다만 보통 사람의 길을 어느정도 포기해야 하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

  2. 이 얘기를 왜하냐면, 글 자체는 있던 개발자를 소중히 안하고 초고수 개발자 소개시켜달라는 사람들이나 사업 내용도 없이 사업에 와라는 사람들을 저격하는 것이지만…

    친구나 팀원으로서 함께할 영혼의 사업&개발 파트너를 찾는건 정해진 방법이 없으니 원래 힘든거고 그렇다고 필요 이상으로 스스로를 책망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도 좀 담은 글이거든요.

    저는 우연히 “아바”라는 게임을 같이 한 옛 친구가 훌륭한 만화가고 취향이 같아서 파트너가 되게 되었는데, 그것처럼, World Citizen님 근처에도 10배속 개발자가 가까이 있을지도 몰라요. 다만 그런 사람들을 찾고 파트너가 되는 것은 취향과 고집이 비슷한 친구를 우연히 만나 사귀는 종류의 일과 비슷해서 너무나 쉬울수도 있고 너무나 어려울수도 있는 것 같아요.

  3. 저런 글을 썼지만, 저도 항상 그런 파트너를 찾으려고 했고 98%의 확률로 잘안됬죠. 제가 찾으려한 파트너는 아트니까 10배속 아티스트라고 불러도되겠네요. 그래도 마음이 잘맞는 실력자 친구를 온라인 게임하다가 친해져 여태 함께 하고 있답니다 -_-ㅋ

    역시 10배속 개발자 이전에, 친구나 파트너, 팀원으로서 함께할 수 있는 누군가가 중요해요. 의외로 외주로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 실력자는 쉽게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즉각적인 금전적 보상없이 함께 고민하고 대가를 치르고 여행을 끝까지 갈 친구는 경영서의 내용으로는 얻을 수 없으니까요.